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쏟아지는 시신들…16일째 맞는 붕괴참사 사망 78명·실종 62명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7-09 15:15:08

아파트,붕괴,구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쏟아지는 시신들…16일째 맞는 붕괴참사 사망 78명·실종 62명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수색현장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묵념을 하는 구조대원들 [마이애미헤럴드/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참사의 희생자가 78명으로 늘었다.

잔존 건물의 전면 철거에 이어 구조대 활동이 생존자 수색에서 복구로 전환되면서 수습되는 시신이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사고 16일째인 9일 오전 브리핑에서 14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거주자 200명의 소재가 파악된 가운데 6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카바 카운티장은 사망자 수를 거론하며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깊게 미치는 가슴이 미어지고 충격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를 찾기 위해 여전히 총력을 기울여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구조 당국은 수색에 애로를 겪자 지난 4일 밤 무너지지 않고 남은 잔존 건물을 전면 철거했다. 또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사고 만 2주가 지난 전날 0시를 기해 구조 작업을 복구로 전환했다.

건물 붕괴 한 시간 이후로 잔해에서 생존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작아지는 가운데 시신은 쏟아지고 있다.

잔존 건물을 완전히 무너뜨린 이후 수색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의 절반이 넘는 40명을 수습했다. 특히 7일 18명, 전날 10명에 이어 이날도 벌써 14구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사흘 연속으로 10구 이상이 수습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수색 상황을 브리핑하는데, 이날 오후 브리핑이 지나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 등 지역 당국은 희생자 유족은 물론 집 등을 잃은 생존 거주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당국 조사와 별개로 범죄 혐의에 대한 대배심 조사가 준비되는 가운데 붕괴 아파트 거주자 가족들이 최소 6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쏟아지는 시신들…16일째 맞는 붕괴참사 사망 78명·실종 62명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인근의 추모 장소에서 한 시민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