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운티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발생한 케네소 지역 골프장 총격사건의 세 번째 피해자로 캘리포니아 거주 남성의 신원을 공개했다.
피해자는 46세의 헨리 발데스로, 그는 파인트리 컨트리클럽 내 트럭의 좌석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사망자 두 명은 골프장 강사인 프로골퍼 제네 실러(46), 트럭의 주인인 캔사스주 거주 폴 피어슨(76)이다.
발데스와 피어슨은 총격을 당한 채 램3500 트럭의 좌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두 남성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두 남성이 “골프클럽과 연관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동기를 추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실러는 10번 홀에 세워져 있는 트럭을 살피기 위해 그린에 다가갔으나 곧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6일 경찰은 우연히 실러가 범행 현장에 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러가 당초의 범행 목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러는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실러의 가족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모금창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낸 58만달러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못했다. 당국은 6피트 1인치 정도의 키에 범행 당시 흰색 혹은 태닝 셔츠에 어두운 색상의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캅 경찰 전화번호 770-499-4111 혹은 이메일 cobbpolicecrimetips@cobbcounty.org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