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BTS "'버터'로 빌보드 싱글 1위 해낼 것…그래미도 다시 도전"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5-21 09:09:53

BTS,버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팬데믹 1년, 음악의 힘 깨달아…책임감 있게 음악 만들겠다"

"우린 데뷔 8년 차 '온고잉' 그룹…훗날 사람들이 평가해줄 것"

BTS "'버터'로 빌보드 싱글 1위 해낼 것…그래미도 다시 도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곡 '버터'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과 세계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발매일인 21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핫 100' 1위 할 것 같다. 해야 할 것 같고, 해내겠다"(슈가)고 말했다.

그는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버터'로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MC와의 질의응답, 해외 언론이 미리 보낸 질문,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답변을 문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 신곡 '버터'는 어떤 곡인가. 퍼포먼스에 관해서도 소개 부탁한다.

▲ (지민) 굉장히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엄청 거창한 메시지가 있진 않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널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제이홉) 에너제틱하고 귀여운 곡이기 때문에 퍼포먼스에도 고스란히 담았다. 악동처럼 손 키스를 하거나 머리를 쓸어올리는 게 포인트 안무다. 지금까지 봤던 BTS의 에너지도 볼 수 있고, 유닛 안무도 매력적이다.

 

-- '버터'로 대중과 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싶나.

▲ (정국) 심플하다. 이번 여름엔 BTS의 '버터'와 함께 즐겁게 보내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

서머송 '버터'로 컴백한 BTS(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5.21 jin90@yna.co.kr

 

-- 첫 무대를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한다고.

▲ (슈가) 어떤 곳이든 첫 무대는 떨리고 설레는데, BBMA는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 선보일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 (정국) BBMA에서 이번에 4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는데 영광이다. 특히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은 처음 노미네이트된 거라 기분 좋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한 지 일 년쯤 되어가는데 아직도 사랑받는 느낌이라 행복하다.

 

-- '버터'로도 핫 100 1위를 기원한다.

▲ (슈가) 기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이 즐겁게 들어주면 좋겠다. 핫 100 1위, 할 것 같다. 해야 할 것 같다. 하겠다 1위. 해내겠다.

 

-- 올해 계획은.

▲ (RM) 우선 '버터' 활동에 집중하려고 한다. 다음 달에 축제 '페스타'도 준비 중이다. '버터'가 2021년을 대표하는 서머송으로서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여러 파생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다.

 

-- 팬데믹에 부딪힌 지난 1년간의 경험이 음악에 어떤 영향을 줬나.

▲ (슈가) 여태까지 활동한 음악을 쭉 다시 들으며 팬들과 대중이 어떤 감정으로 우리 음악을 듣고 위로받고 응원했는지 생각했다. 음악에 대한 가치관이나 작업할 때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책임감 있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괴롭고 힘든 기억보다는 오히려 발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

 

-- 지난해 핫 100 정상을 차지하고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도 올랐지만, 팬데믹으로 팬들을 보지 못하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겪었다. 얻은 교훈이 있다면.

▲ (제이홉) 롤러코스터 같은 한해였지만,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한 게 음악이더라.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 돌파구가 음악이었고, 경사스러운 일을 가져다준 것도 음악이었다. 음악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걸 크게 느꼈다.

BTS, 서머송 '버터'로 컴백(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5.21 jin90@yna.co.kr

 

-- 이번에도 '다이너마이트'처럼 영어 싱글을 발표했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위한 목적도 어느 정도 있는 것인가.

▲ (슈가) 없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당연히 그래미 받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 나오면 좋겠다.

▲ (RM)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처럼 당연히 그래미를 생각하는 게 분명 맞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

 

-- 곡 작업에 RM이 참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어려운 점은 없었나.

▲ (RM) '버터'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뽑혔는데 원래 곡이 완성이 잘돼 있었다. 다만, 랩 파트는 조금 저희랑 잘 맞지 않는 부분 있어서 우리 스타일대로 손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이홉, 슈가도 참여했는데 제가 쓴 가사가 운 좋게 뽑혀서 이를 중심으로 수정됐다. 모국어가 아니라서 애티튜드를 소화하는데 약간 괴리나 위화감이 있었지만, 미국 팝을 들으며 음악을 시작한 데다 파트가 많지 않아서 빠르게 정리됐다.

▲ (슈가) 저희는 항상 (작사·작곡에서) 경합을 한다. 영어로 가사를 써야 해서 재활하는 동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도전했는데 가차 없이 떨어졌다.

▲ (제이홉) 피도 눈물도 없더라(웃음).

 

-- 영국 밴드 퀸이 '버터'를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퀸 음악을 샘플링한 건가. 향후 협업 계획은 있나.

▲ (RM)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샘플링이나 오마주가 아니다.

▲ (진)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하겠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방탄소년단(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5.21 jin90@yna.co.kr

 

-- 다음 달이면 8주년을 맞는데 소회가 어떤지. 요즘 방탄소년단의 최대 화두는 뭔가.

▲ (뷔) 기분 좋고 뜻깊은 8주년이지만 아쉽다. '페스타'라는 아미들을 위한 거대한 이벤트가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보여주지 못해서다. 아직 못 보여준 무대가 너무 많다.

▲ (지민) 어떤 식으로 팀 활동을 해야 하는지, 팬들과의 관계나 팬들에게 어떻게 좀 더 다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한다.

▲ (RM) 뉴노멀 시대에서 우리의 기능이 뭔가,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래미 등 성과도 중요하지만, BTS로서 어떤 가치를 좇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 세계적으로 이런 거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 생각하나.

▲ (슈가) 여러 요인 있겠지만 가수가 무대를 잘 못 하는데 인기가 많다는 거는 제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도 둘째도 무대를 생각하는 게 저희 강점이다.

▲ (진) 팬들은 우리 나이대의 얘기를 해서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 '나도 이 부분이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너희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풀어주는구나' 하고 공감하는 분들이 아주 많더라.

 

-- K팝과 '방탄소년단다움'을 만드는 게 무엇이라 생각하나.

▲ (RM) 모든 예술은 그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면 이게 그런 거였다는 평가나 담론이 모이지 않나. 우린 8년 차 그룹으로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온고잉(ongoing) 상태다. K팝은 이제 음악 장르에서 확장돼 한 산업의 카테고리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우리 음악이 K팝 안에서 설명되는 건지는 우리도 모르겠지만 훗날 평론가나 기자, 대중이 평가해줄 거로 생각한다.

 

-- 최근 개관한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RM은 "사람들 마음에 오래 남는 걸 좇는 게 하고 싶은 일"이라고 했고, 슈가는 "들어주는 사람을 위한 음악 하고 싶다"고 했는데.

▲ (RM) BTS가 표현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사람들이 우리에게 듣고 싶은 것이 무언지 항상 고민한다. 매 앨범과 곡은 당시 그 순간에 내린 최선의 답이었다. 뉴노멀 시대를 맞아서 어떤 가치를 좇아야 하는지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버터'로 나름대로 또 하나의 답을 냈다. 그다음에 나오는 답들은 지금 비롯된 고민에서 나올 나름대로 결론일 거다.

▲ (슈가)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음악을 했을 때의 상처나 고민에 비하면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누굴 위해 음악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면 답은 항상 팬분들이더라. 뮤지션이라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