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올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1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21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달의 소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달의 소녀는 첫 활동으로 오는 20일 열리는 '2021 외국인 한국홍보 전문가 발대식' 축하공연을 준비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영상은 20일과 25일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2018년 8월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11월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12위로 진입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미드나잇' 수록곡 '목소리'의 영어 버전 곡인 싱글 '스타'(Star)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북미 라디오차트 톱40에 9주 연속 올랐다.
황희 장관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달의 소녀가 한국문화 콘텐츠의 해외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인이 한류 등 한국문화를 통해 연대하고, 한국문화를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함께 달래고 치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019년 스트레이 키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에이티즈 등 K팝 그룹을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