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인세 최고세율을 21%에서 28%로 상향한다고 밝힌 데 이어 고소득을 올리는 개인에 대해서도 ‘부자 증세’ 공약을 구체화하는 분위기지만 공화당의 반대를 고려할 때 의회의 세법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개인의 경우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배 수준인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본이득세는 부동산 외에 주식 등 투자증권, 귀금속 등의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이익에 매기는 세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