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강남스타일'의 한국 최장기 차트 진입 기록을 깼다.
빌보드가 6일 발표한 최신 핫 100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30위를 기록하며 32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지난주(26위)보다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상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앞서 세운 한국 가수의 핫 100 최장기 진입 기록(31주)을 경신했다.
빌보드는 최신 히트곡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20주 넘게 차트에 오른 곡이 50위 밖으로 하락하면 핫 100 차트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이후 50위권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지난해 8월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오르며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소비돼 대중적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4일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에는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며 '역주행'하기도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음원 다운로드로 순위를 내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통산 최다 기록인 18주째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을 썼다.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 저스틴 비버의 '데스파시토'가 세운 종전 기록(17주)을 넘어섰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이후 총 150만건 다운로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