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 뉴저지)이 애틀랜타를 찾아 총격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김 의원은 마크 다카노 의원과 그레이스 맹 의원 등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소속 의원들과 함께 총격사건 장소인 영스 아시안 마사지 팔러와 아로마테라피 스파, 골드 스파를 차례로 방문하고, 헌화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후 아태계코커스 연방하원의원들과 조지아주 상원 및 하원의원들은 아태계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상황과 지역사회의 필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애틀랜타의 비즈니스, 시민단체,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회정책과 서비스 전달 체계의 개선, 이민법 및 총기규제, 백악관 아태계 특별위원회 활동 재개, 동남부 기관들에 할당되는 예산 확대 요청, 유권자 권익향상, 여성혐오 피해자들의 지원 및 법 제정 등에 대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오후 김 의원은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한인 사회의 현재 상황과 대응을 전하고, 동남부 한인 사회의 필요와 세대간의 논의, 지역별 네트워크간의 연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의견이 김 의원에게 전달됐다.
이 자리에 참여한 샘 박 의원은 “김 의원은 한국 커뮤니티는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한 목소리를 내야 하고, 흑인 등 다른 커뮤니티와 연대해야 한다 한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지아 한인 미디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앤디 김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와 만남의 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최선의 대처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나의 가장 큰 걱정은 아시안에 대한 이러한 관심들이 아무런 변화나 진전 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는 것이다. 미 전역의 다른 커뮤니티와 연대해 의미있는 변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하원의원으로서 그는 CAPAC 의원들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의회에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고, 총기 규제와 증오범죄, 차별 이슈와 관련된 많은 법안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