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지아 주 의회는 3개의 귀넷카운티 법안을 부결했다. 카운티 선거위원회 재구성에 관한 2개 법안과 커미셔너 의장 급여를 거의 2배로 인상하는 법안이 97-70 표결에 의해 승인 거부됐다.
다음날인 23일 파크 캐논(민주, 애틀랜타) 하원의원은 이 법안을 재고해달라고 주 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이날도 90-69로 다시 부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귀넷카운티 선거위원회 재구성 법안의 부결 결과에 격분했다. 또한 귀넷 커미션의 니콜 핸드릭슨 의장 급여 인상 건은 민주당 및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안이었는데 왜 부결됐는지 의문을 표했다.
재스민 클락(민주, 릴번) 하원의원은 핸드릭슨 의장의 급여 인상에 대한 부결은 “인종 차별을 영속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급여 인상안은 커미션 의장의 급여를 74,266달러에서 143,455달러로 인상해, 카운티 셰리프의 급여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내용이다.
한편 카운티 커미션 의장의 급여인상안은 카운티 커미셔너들이 결정해도 되는 사안이지만, 카운티의 결정으로는 2022년에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주 의회에서 법안이 승인되면 효력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선거위원회 재구성 법안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커미셔너 위원회가 선거위원회에 대해 너무 큰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에 제안된 선거위원회 법안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3명씩 선거위원을 추천하면 커미셔너들이 각 당에서 2명씩 선정한다. 5번째 위원은 당에 상관없이 커미션에 의해 결정된다.
선거위원회 재구성안이 부결됨에 따라, 이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각각 2명의 선거위원을 선정하고, 당과 관계없는 5번째 위원은 다른 선거위원에 의해 결정된다.
주의회 귀넷 의장인 샘박(민주, 로렌스빌) 하원의원은 법안이 97-70으로 부결된 후, 법안을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위선적”이라고 하며, 이 결정은 “윤리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