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조디 하이스(Jody Hice, 사진) 연방하원의원이 22일 내년에 현직인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주무장관을 낙선시키기 위해 공화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4선 연방하원의원인 하이스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조지아주 선거에 광범위한 선거사기가 있었다는 트럼프의 거짓 주장에 적극 동조했던 인물이다.
하이스 의원의 선거출마 발표는 트럼프가 선거를 뒤집을 충반한 표를 찾아내라는 요구에 맞서 거부했던 래펜스퍼거 장관에 대한 트럼프의 진노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22일 출마를 발표하며 하이스는 다시 한번 래펜스퍼거가 “우리 선거의 온전성을 해쳤고, 지난해 선거에서 특정 개인들이 이용하게 했다”고 비난하며 트럼프의 주장에 동조했다.
트럼프는 즉각 하이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하이스를 “미국 우선 아젠다의 강력한 동지”이자 “선거의 투명성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하이스는 지난 대선 이후 가장 날선 래펜스퍼거 비판자였으며, 연방의회 조지아주 대선결과 인증 시 인중 반대에 가장 앞장섰다. 하이스는 지난 1월 연방의사당 습격사건 시 인스타그램에 “이 순간이 바로 1776년의 상황이다”고 게시해 큰 비난을 받았다. 아울러 택사스주 검찰총장에 제기한 대선소송에 참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더그 콜린스 전 연방하원의원을 내년도 주지사 선거 프라이머리에 현직 브라이언 켐프에 맞서 출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허쉘 워커 전 미식축구 선수에게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