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커피, 심장병 위험 감소와 연관”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1-02-25 09:09:53

커피,심장병,위험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머신러닝 분석법 새로운 연구 결과

 “하루에 2잔 이상 커피 위험도 낮춰

카페인과 관련… 메카니즘은 불확실”

 

심장질환과 연관된 수백가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한 획기적 연구에 따르면 식습관과 관련된 한 자기 요인이 위험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름 아닌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심장질환은 심장의 근육이 약해져 더 이상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심장질환은 고혈압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심장판막의 이상, 심장마비, 당뇨 등 다른 질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나타날 수 잇다.

 

이번 연구 결과는 총 2만1,36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십수년에 걸려 진행된 3건의 대규모 연구의 데이터들을 분석한 것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 의대의 데이빗 카오 조교수는 “보통 연구자들은 심장질환의 위험요소 중 몇 가지, 예를 들어 흡연 등을 특정한 뒤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을 비교 실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반면 머신러닝 분석법은 위험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여러 요소들을 동시에 발견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카오 박사와 연구진은 이 방식을 이용해 심장질환과 연관된 총 204가지의 요소들을 찾아냈다. 그런 다음 이중에서 가장 강력한 41가지 요소들, 즉 흡연, 결혼 여부, 체질량지수(BMI), 콜레스테롤, 혈압, 식습관 등을 고찰했다.

분석 결과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다른 어떤 식습관 요소들에 비해 심장질환의 장기적 위험도를 낮추는 것과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에 한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은 특별한 효과가 없지만, 하루에 2잔은 위험도를 31%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험도를 추가로 29% 더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것의 영향은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이렇게 많이 마신 경우가 거의 없어서 결론을 낼 수 없었다.

이번 연구는 커피의 건강 효과에 대한 첫 연구는 물론 아니다. 카오 박사는 “다른 연구들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뇌졸중이나 다른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결과들이 나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같은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의 종류나 추출 방식, 또는 설탕이나 크림을 넣는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점은 설명되지 않았다. 또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와 심장질환 위험도 감소와의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카페인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메카니즘이 작동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또 차나 다른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들의 효과도 살펴보지 않았다. 

<By Nicholas Bakalar>

 

“커피, 심장병 위험 감소와 연관”
커피를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도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