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모든 가설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가설이 폐기됐는지 질문이 제기됐다"면서 "모든 가설에 대해 열려 있고 추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WHO 주도로 국제 전문가들이 중국 우한(武漢)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해 "일부 업무는 조사팀의 소관과 범위 밖에 놓여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해당 조사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 상황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했고 추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답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미국과 영국, 러시아, 독일,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결과를 요약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이를 다음 주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최종 보고서는 몇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