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홀카운티의 게인즈빌 가금류공장에서 발생한 액화질소 누출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 후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공장의 시설관리, 감독 및 관리팀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발생 후 130명의 직원은 인근 교회로 버스를 타고 대피했다.
사고로 부상당한 사람들은 모두 노스이스트조지아 메디컬센터로 이송되었는데, 이송된 12명 중 3명은 심각한 상태로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부상자들은 액체질소 가스를 흡입하여 심각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병원관계자가 전했다..
이 공장은 과거에 직업안전보건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 규정 위반 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 프라임팩푸즈(Prime Pak Foods)로 알려진 이 회사는 푸드그룹재단(Foundation Food Group)과 합병하고 2017년 이후 3번의 OSHA 조사를 받았다.
OSHA는 2019년에 직원의 안면 및 눈 보호 위반으로 약 4천불의 벌금을 회사에 부과했다. 2017년에는 직원이 기계를 수리하던 중 손가락 2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1만2천불의 벌금이 부과됐다.
같은 해에 직원이 공장 믹서기에 고기를 넣다가 손가락 4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OSHA는 반복적 위반 사항으로 회사에 2만5천불의 벌금을 부과했다. 두 건의 신체절단사고는 일반 기계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연방안전조사관과 홀카운티의 범죄조사관이 공동으로 가스누출 사고의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