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행크 애런 추모식 전,현직 브레이브스 총출동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1-26 16:16:15

행크애런,추모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스닛커 감독, "그의 삶은 격이 달라"

치퍼 존스, "타격을 얘기할 때 빛나" 

 

지난 22일 타계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애런 추모식이 26일 오후 1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브레이브스 구단 수뇌부는 물론 전,현직 브레이브스 유명 선수들이 총출동해 야구계의 전설에 대해 회상하며 추모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테리 맥궉 브레이브스 의장, 치퍼 존스, 마퀴스 그리솜 선수 등이 직접 추모사를 전했으며, 톰 글래빈, 존 스몰츠, 데일 머피, 더스티 베이커, 프레디 프리먼 등 전,현직 선수들이 영상 추모사를 보내왔다.

개회사에서 맥궉 의장은 애런이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우리의 홈런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브레이브스 투수 톰 글래빈은 “애런의 겸손에 항상 감동했었다”라며 “하늘에 야구팀이 있다면 그들은 이제 굉장한 클린업 타자를 얻게된 것”이라고 추모했다. 또 존 스몰츠 전 투수도 “브레이브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그를 야구계, 애틀랜타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현 브레이브스 감독은 “행크는 브레이브스 일원이 되는 것의 한 전형을 보여줬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그의 삶을 통해 격이 다른 클래스와 은총을 보였다”고 말하며 친구이자 멘토를 그리워했다.

브레이브스 현직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그의 삶이 당신들에게 더 나은 삶을 추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으며,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넛츠 감독은 27일 추모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전했다.

데일 머피 전 브레이브스 외야수는 “애런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의 평생의 영광이었다”며 “우리들에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추모했다. 마퀴스 그리솜 전 선수도 “내 경력에 미친 그의 이야기, 기억, 영향력은 말로 다 감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레이브스 레젠드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치퍼 존스는 자신의 드래프트 당시 애런이 해준 격려의 말을 잊지 못하며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존스는 “애런이 말을 하게 만들려면 타격에 대해 물어보면 됐다”며 “타격에 관해 얘기하면 늘 그는 빛났으며, 치퍼..난 손에 배트를 쥐면 아무도 겁이 안나”라는 말을 들려줬다고 회상했다.

맥궉 의장은 추모식을 마치며 애런의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브레이브스 구단이 소수계 야구선수를 더 많이 배출시키기 위한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셉 박 기자

행크 애런 추모식 전,현직 브레이브스 총출동
26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행크 애런 추모식에서 치퍼 존스 전 브레이브스 선수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WSBTV 방송 캡처>
행크 애런 추모식 전,현직 브레이브스 총출동
행크 애런 추모식 전,현직 브레이브스 총출동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시도 때도 없이 복통·변비·설사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복통·변비·설사 하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운동·휴식·지중해 식단 치료에 도움 <사진=Shutterstock>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의 기능성 질환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

폐암처럼 5년 이내 50% 사망…‘심장 질환 종착역’
폐암처럼 5년 이내 50% 사망…‘심장 질환 종착역’

■ 심부전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이 온몸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숨 차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반복적으로 입원하면서 삶의

25년 만에 짜장면보다 싸진 스타벅스 커피...이래도 '된장녀'라고 모독합니까?
25년 만에 짜장면보다 싸진 스타벅스 커피...이래도 '된장녀'라고 모독합니까?

스타벅스의 역사 ‘이용재의 식사’ 연재를 하며 여태껏 스타벅스의 역사를 다루지 않았다니. 필자인 내가 더 놀랐다.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및 카페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