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총격이 발생해 임신부를 포함한 5명이 숨졌다고 AP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도시 북동쪽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대 2명, 10대 3명이다.
사망자 중 1명은 임신 중이었으며 태아도 숨진 채 발견됐다.
총상을 입은 청소년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셰인 폴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부상자 1명도 같은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표적을 정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최근 10년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총격 사건이라며 "현재까지 수집한 증거로 볼 때 무작위 범죄는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조 호그세트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은 "이번 일은 '대규모 살인'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연방수사국(FBI) 등 사법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