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백신 여권' 개발 한창…해외여행·공연장 갈 때 접종사실 입증

글로벌뉴스 | 사회 | 2020-12-27 17:17:14

백신여권,증명서,필요,개발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백신 맞았다는 증명서 필요…세계경제포럼, '코먼패스' 개발 중

스마트폰에 접종증명 갖고 다니다 비행기 탑승·다른 나라 입국때 제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을 개발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CNN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여행하러 다른 나라에 입국하거나 영화관·콘서트장·경기장 등에 갈 때 접종 사실을 입증해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를 만들려는 것이다.

CNN은 "개인들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또는 시스템 개발에 몇몇 기업과 정보 그룹이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세계경제포럼(WEF)은 이런 용도로 활용될 '코먼패스' 앱을 개발하기 위한 '코먼 트러스트 네트워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코먼패스 앱을 이용하면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물론 병원·의료 전문가들이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 같은 의료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민감한 개인정보 등은 노출하지 않은 채 보건 당국에 증빙 자료로 제시할 수 있는 의료 증명서나 통행증이 QR 코드 형태로 발급된다.

이 앱은 또 여행 일정을 입력하면 출발지와 도착지에 따라 요구되는 보건 통행증 요구사항 목록도 보여준다.

이들은 캐세이퍼시픽·제트블루·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유나이티드항공·버진애틀랜틱 등 항공사, 미국과 네덜란드령 아루바 섬의 수백개 의료법인과 협업해 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코먼스 프로젝트의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 토머스 크램튼은 "국경을 넘을 때마다 검사를 받을 수는 있지만 국경을 넘을 때마다 백신을 맞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크램튼 책임자는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요구되는 황열병 백신 접종 증명서인 '옐로 페이퍼'에 빗대 이 증명서를 '디지털 옐로 페이퍼'라고 불렀다.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IBM은 '디지털 헬스 패스'라고 불리는 자체 앱을 개발했다. 기업이나 콘서트장·회의장·경기장 등은 입장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 즉 발열 검사나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기록 등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CNN은 앞으로 앱 개발자들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나 백신마다 제각각인 효능 같은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도 가장 긴급한 도전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 앱이 일관성 없이 시행됐던 일을 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의 통일된 지침이 없다 보니 주마다 독자적으로 이를 도입하면서 땜질 처방식으로 시행됐다.

비영리기구 '리눅스 파운데이션 공중보건'은 코먼패스 및 전 세계의 많은 기관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모인 '코로나19 증명서 계획'(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과 파트너십을 맺고 좀 더 조직화된 대응을 준비 중이다.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브라이언 벨렌도프 사무국장은 이 작업이 성공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백신 증명서를 보관하고 다니다 다른 나라로 가는 항공기에 타거나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콘서트장에 입장할 때 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벨렌도프 사무국장은 "그것(백신 증명서)은 이메일이나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서로 정보 교환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백신 여권' 개발 한창…해외여행·공연장 갈 때 접종사실 입증
화이자-바이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