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정부가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를 위한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주 의회가 마리화나 치료를 합법화한 지 5년만의 일이다. 마리화나 재배 신청 마감은 12월 28일 오후 2시다.
앞서 조지아의료용마리화나접근위원회(Georgia Access to Medical Cannabis Commission)는 1만4천명의 환자가 치료를 위해 마리화나 오일을 얻을 수 있는 절차를 승인했다.
앤드류 터니지 위원회 상무는 “이는 조지아 소기업 개발에 초점을 둔 경제 성장 기회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커미션은 매일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면허를 발급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마리화나 재배업체들에 의하면 오일 생산까지는 6개월~1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조지아에서 환자들의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가된 것은 2015년이지만 생산과 판매 법안이 허용된 것은 2019년이다. 이후 위원회는 1년에 걸친 회의를 통해 마리화나 배포 네트워크를 만들고, 테스팅 및 감독 규정을 세우며, 기업들의 오일 판매 면허증을 만들었다.
이번 신청서 접수를 통해 6개 기업에 면허가 부여된다. 기업은 5% 이하의 THC(마리화나에서 발견되는 환각작용 및 중독성이 있는 물질)가 포함된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다.
위원회는 ▲2개의 10만스퀘어풋 시설과 4개의 5만스퀘어풋 시설을 갖춘 곳 ▲전자 비디오 감시 장치를 포함한 24-7 시간 보안 서비스를 갖춘 곳 ▲제품의 위치 추적 서비스를 갖춘 곳 ▲직원 및 방문자 접근을 기록하는 키카드를 갖춘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단 필요 시 경찰이 업체에 방문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에드워즈 위원장은 “우리는 그저 환자들을 우선하고 싶다”며 “마리화나 재배 및 배포 과정이 길수록 환자들이 도움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