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뱅크스 교육감, 인종 불평등 우려
유색인종 학생이 타 인종 학생에 비해 더욱 가혹한 징계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J. 앨빈 윌뱅크스 귀넷카운티 교육감은 최근 카운티 내 비즈니스 리더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소수계 학생이 백인 학생에 비해 더욱 가혹한 징계를 받는다”며 “현재 학생 징계 규율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귀넷카운티의 형평성은 교육구가 직면한 큰 주제였다. 귀넷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인종이 다양한 카운티 중 하나로 선전돼왔다. 귀넷교육청은 단일 인종이 학생수의 과반을 차지하지 않는 소수 인종 우세 교육구다.
윌뱅크스 교육감에 의하면 현재 귀넷카운티 공립학교엔 히스패닉 학생들이 3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이어 흑인 32%, 백인 22%, 아시안 1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19-2020학년도 귀넷카운티공립학교(GCPS) 징계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학년도에 열린 1,376건의 징계 청문회 중 흑인 학생 징계가 49.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히스패닉 30.3%, 백인 11.6%, 다인종 5.1%, 아시안 3.3%로 그 뒤를 이었다.
제임스 테일러 아이들과인류애를위한흑인연합 대표는 “귀넷카운티의 형평성은 답이 없다”며, 학생 지도의 형평성 개선을 위해 ▲인종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교육위원회 ▲학교장이 각 학교의 월별 불균형 보고서를 취합할 것 ▲학교 행정과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청문회 담당자의 활용 ▲청문회 중 학부모 및 지지자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