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강식)의 차기 제29대 회장으로 최병일 현 이사장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차기회장으로 내정됐다.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현태)는 후보 등록마감일인 22일 둘루스 청담에서 모임을 갖고 “오늘 오후 5시 등록마감 결과 최병일 이사장이 제29대 차기 회장에 단독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지난 15일 20여명이 서명한 추천서 등 등록서류와 공탁금 1만5,000달러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신현태 위원장은 “전직 회장들인 이근수, 이기붕, 신철수, 김성문 위원 등이 서류를 살핀 결과 제출 서류에 하자가 없어 등록이 유효하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병일 이사장이 동남부 한인사회를 섬기겠다고 나서줘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내달 19일로 예정된 온라인 정기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치면 10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병일 후보는 “동남부 한인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출마를 결정했다”면서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23만 동남부 한인들의 화합과 단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후보 소감을 밝혔다.
최 후보는 회장 임기 동안 ▶지역한인회 활성화 및 지원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킹 강화 및 차세대 참여 확대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한 민간외교 강화 및 대한민국 홍보 ▶제40회 동남부체전 성공적 개최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애틀랜타한인회와 원만한 협의를 해 신년하례식이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 공주사대를 거쳐 교직에 몸담다 도미해 테네시주 멤피스 한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애틀랜타로 이주해 호텔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