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주교육감 대면수업 권고
대부분 교육청 학기 온라인 시작
주지사와 주교육감 등이 내달 개학 예정인 각급학교의 대면수업을 밀어부치고 있지만 조지아 및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부분의 지역 교육청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조지아 10대 교육청 가운데 대면수업을 결정한 교육청은 귀넷, 포사이스, 체로키 교육청 단 3곳 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리처드 우즈 조지아주 교육감은 케스린 투미 주 보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가을학기를 대면수업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캅, 마리에타, 더글라스, 락데일, 디캡, 풀턴, 애틀랜타시 교육청은 그에 앞서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시작한다고 결정했다. 최근 급증하는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에 따른 결정이다.
우즈 교육감은 “교육감 재직 기간 22회 새 학기를 맞는다”라며 “아이들과 교사들이 안전할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생중계한 주지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캐론 맥윌리엄스 고든 씨는 “당신의 정책 때문에 학교를 열 수 없다. 당신은 CDC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 우리는 너무 빨리 경제를 재개했고, 마스크 의무화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지사를 비판했다.
학생 수 18만명의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공립학교는 학생들 40%가 온라인 수업을, 60%가 대면수업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난주 대면수업을 강행하기로 해 많은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