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주택 건설업계‘최악은 벗어났다’판단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6-01 08:08:43

주택건설,최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택 시장 지수는 5월 소폭 반등

건축업계 예측시장 전망 개선됐다는 신호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던 주택 건설업 지수가 5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랭한 신규 주택 시장에 바이어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표다. ‘전국 주택 건설업 협회’(NAHB)와 웰스파고 은행이 공동 집계하는 ‘주택 시장 지수’(HMI)는 5월 약 37로 전달보다 약 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시장 지수는 주택 건설 업체를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장 상황 및 향후 전망을 파악해서 산출하는 지수로 50 미만일 경우 시장 상황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해 5월 66을 기록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의 경우 76으로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해 4월 한 달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폭인 약 42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의 주에서 주택 건설업이 필수 업종으로 지정돼 신규 주택 건설 활동은 지속됐지만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주택 건설업계의 신뢰도가 추락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바이어들의 신규 주택 구입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은 가상 투어를 통해 구매를 결정하는 바이어들이 많이 늘었고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신규 주택 구입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딘 몬 NAHB 회장은 “주택 건설업계가 소셜 미디어, 가상 투어, 온라인 클로징 등 새로운 주택 매매 기법을 도입하면 새로운 시장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5월 부문 별지수는 전달보다 모두 상승했지만 대부분 50미만으로 건설업계의 시장 신뢰도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간 신규 주택 판매 전망 지수는 46으로 전달 대비 약 10 포인트 상승을 기록했고 현재 판매 여건은 6포인트 상승한 42, 현재 바이어 활동은 8포인트 오른 2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부의 지수가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부 42(8포인트 상승), 중서부 32(7포인트 상승), 북동부 17(2포인트 하락) 순으로 조사됐다.

로버트 디에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많은 주에서 자택 대기 명령을 완화하고 임시 휴직 상태인 직원들이 복직하면서 신규 주택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건축업계 인력난과 건축 자재 공급 부족, 까다로운 건축 대출 조건 등이 변수로 남아있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CNBC가 최근 주요 주택 건설업체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CEO들은 대부분 바이어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당장 집이 필요한 바이어들에 의한 구매 활동이 늘고 있으며 재판매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 주택 수요를 신규 주택 시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CEO들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택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대도시 아파트 거주자 사이에서 교외 대형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건설업계‘최악은 벗어났다’판단
주택 건설업계가 바라보는 향후 시장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