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코로나 영향? 한인 노년층 사망 2~4배 늘었다

미국뉴스 | | 2020-05-26 13:13:02

코로나,한인,노년층,사망,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LA와 뉴욕 등 미국내 한인 밀집지역의 한인 노인 상조회원 사망자 수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게는 4~5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너싱홈 등 양로 시설에서 사망하는 한인 노인들이 늘면서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노년층의 감염 여파가 상조회원 사망자 증가를 통해 한인사회에서도 나타났다는 풀이다.

LA 한인사회 몇몇 상조회들에 따르면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3월과 4월 두 달 간 상조회원들 가운데 사망으로 인해 상조회비 신청이 들어온 사례 수가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A 한인상조회의 경우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상조회원 사망 보고가 각각 8명씩 두 달 간 16명의 회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3월과 4월 중 각각 17명과 21명이 사망해 총 38명으로 나타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나성영락복지상조회도 지난해 3월과 4월 사망자가 각각 5명과 9명으로 두 달 간 14명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3월과 4월 각각 16명씩 32명이 사망해 역시 2.3배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가주에 이어 한인 인구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도 한인 상조회원들의 사망이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3월21일부터 4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125명의 회원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매달 평균 23명이 사망한 것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사정은 뉴저지한인상조회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한인상조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지난달에만 회원 22명이 사망해 한 달 평균 5명이 사망했던 것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

이같은 상황과 관련해 나성영락복지상조회 관계자는 “올해 현재까지 59명의 회원 분들이 주로 한인타운 내 양로병원에서 돌아가셨다”며 “작년 같은 시기 대비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는데, 대다수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빈·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