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15년 만기 재융자로 이자비용 절약 기회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5-04 09:09:22

재융자,이자비용,절약기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최저 수준에 근접하면서 재융자 신청이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15년 만기 이자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문가들은 모기지 상환 기간 단축에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재융자 신청 폭증으로 3월 한때 급등했던 모기지 이자율은 4월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4월 셋째 주(16일 발표 기준)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 약 3.31%(전국 평균)로 사상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같은 주 15년 만기 이자율은 전주보다 소폭 올랐지만 약 2.8%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USA투데이가 ‘모기지 은행업 협회’(MBA)의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3월 말(27일 기준)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8%나 치솟았고 가장 최근 집계에서도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 중 재융자 신청이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재융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재융자는 기존 융자 조건을 조금 더 유리한 조건으로 변경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이자율을 낮춰서 매달 납부하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을 절약하거나 상환 기간을 단축해 모기지 대출을 조기에 청산하기 위한 것이 재융자를 실시하는 주 목적이다. 

골드만삭스 그룹 산하 금융 카운슬링 기관 ‘아이코’(Ayco)의 스콧 솔로몬 수석 부대표는 “현재 이자율 환경이 재융자나 부채 통합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재융자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자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5년 만기 재융자 신청에 따른 혜택의 폭이 늘어났다. 

온라인 모기지 대출기관 ‘렌딩트리’(Lending Tree)의 텐다이 카피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년 만기는 이자율이 낮고 상환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라며 “만기까지 납부하는 이자 비용을 큰 폭으로 절약할 수 있고 ‘주택 자산’(Home Equity)를 단기간에 축적하는데 적합하다”라고 15년 만기 재융자의 장점을 설명했다. 

간단한 예를 통해 15년 만기와 30년 만기 재융자 실시에 따른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주택 중간 가격에 해당하는 27만 100달러짜리 주택을 ‘주택 담보 대출’(LTV) 비율 80%를 적용(대출액 21만 6,080달러), 재융자하는 경우를 예로 든다. 

이때 15년 만기 재융자를 실시하면 월 페이먼트는 약 1,542달러(이자율 3.47% 적용)로 30년 만기 재융자(이자율 4.04% 적용)보다 매달 약 505달러를 더 납부하게 되지만 만기 동안 납부하는 원금과 이자액은 약 27만 7,477달러로 30년 만기 재융자 보다 무려 약 9만 6,000달러에 달하는 원리금을 절약할 수 있다. 

15년 만기 재융자를 신청할 때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상환 기간 단축에 따른 월 페이먼트 금액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소득 전망과 인생 목표 등을 고려해서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피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소득 전망이 안정적이라면 장기적으로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15년 만기 재융자가 적극 권장된다”라며 “하지만 가계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재정 상태를 주의 깊게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월 페이먼트 인상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될 경우 자녀 대학 자금, 은퇴 계획, 기타 투자 목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