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대회를 계속 여는 미국 미니투어에서 이색 우승자 부상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애리조나주 선댄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 여자 골프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 11차전 우승자 새라 버냄(미국)은 우승 상금 2,800달러와 함께 두루마리 휴지 한 뭉치를 받았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29일 전했다.
버냄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우승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면서 두루마리 휴지를 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두루마리 휴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형 마트 등에서는 맨 먼저 동이 나는 귀한 물건이다.
미시간 주립대를 졸업하고 2019년 LPGA투어에 데뷔한 버냄은 상금랭킹 122위(6만6,000달러)에 그쳐 올해는 주로 미니투어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