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월에 쏟아져 나오는 저렴함 티켓 노려야
잭슨홀, 페루,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 할인
휴가철 항공권은 비싸기로 악명 높다. 그러나 항공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까지는 많은 관광지가 항공권 비수기에 접어들며, 때때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행 전문업체 ‘스마터트러블’에 의하면 햇빛 비치는 해변과 겨울 휴양지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이 작년보다 올해 훨씬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최근 USA 투데이는 항공 요금 전문가들의 의견과 실제 항공권 가격을 토대로 올겨울 휴가를 위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소개했다. 순위는 항공권 판매 전문점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카약(KAYAK), 트레베로시티(Travelocity), 스캇스 칩 플라이트(Scott‘s Cheap Flights), 에어페어와치도그(Airfarewatchdog) 사이트의 평균 가격을 바탕으로 매겨졌다.
■페루 리마
겨울에 멋진 예술작품과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페루의 수도 ’리마‘ 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델타 항공의 항공 요금 책정 데이터에 따르면 올겨울 리마 행 왕복 항공권 가격은 최소 540달러부터 시작되며, 이는 예년에 비해 35% 저렴한 가격이다.
■와이오밍주 잭슨 홀
겨울을 좋아한다면, ’와이오밍주 잭슨 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주변 국립 공원과 건축물 등을 관광하기에 1년 중 겨울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트레벨로시티의 테이터에 따르면 잭슨 홀은 겨울 시즌에 휴가 비용이 더욱 저렴할 뿐 아니라 올해 항공권 또한 예년보다 19%가량 저렴하다. 항공권은 1월이 가장 저렴하며, 이외에도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와 고급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올 겨울에 푸에르토리코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산후안’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스파냐 식민 시대에 건축된 방어 시설이 잘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산후안의 1~2월 항공권 중간 가격은 약 300달러이다. 카약에 따르면 이는 최근 몇 년간 평균 항공권 비용보다 10%가량 낮은 가격이다.
■아프리카
당신의 여행지 버킷 리스트에 사파리가 포함돼 있다면, 오는 1~2월 남아프리카를 방문해 보는 게 어떨까. 여행 전문가에 의하면 “올겨울 항공권 가격이 작년 대비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이 아프리카”라며 “아프리카 대륙은 보통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어 “최근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최근 항공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며 “작년에는 1,000달러 이하 항공권이 거의 없었던 반면, 올해는 탄자니아, 남아프리카, 케냐 등의 항공권 왕복 요금이 55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로마
세계 최고 관광 도시 중 하나인 로마 행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자료에 따르면 2월 로마 행 왕복 항공료는 511달러이며, 이는 예년보다 26%가량 낮아진 수치다. 1월 로마 행 항공료 또한 평균 22%가량 낮아져 왕복 항공권 가격이 약 544달러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