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최초 한인 교통사고 상해 전문
타 로펌 포기 사건 10만불 승소도
타주 출신 FL 여행객 고객도 다수
최근 잭슨빌 거주 미국인 고객 한명이 플로리다 올랜도의 조재혁(사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교통사고로 보상은 커녕 병원비 부담에 파산을 고려했던 이 고객은 이날 보험사에서 발급한 10만달러 짜리 수표를 픽업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다른 로펌이 포기한 사건을 넘게받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결국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낸 것이다. 이 고객은 이제 주변에 조 변호사를 소개하는 전도사(?)가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교통사고 및 개인상해 전문변호사로 개업한 조재혁 변호사는 한인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꼼꼼한 일처리와 성실한 자세로 주류사회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버지니아 비치로 초등학교 때 이민온 조 변호사는 명문 버지니아텍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플로리다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소재 개인상해 전문 로펌에서 인턴과정을 마쳤으며, 플로리다 레이크랜드 소재 플로리다 제2 항소법원에서도 인턴 경험을 했다.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올랜도 소재 교통사고 및 개인상해 전문 로펌 변호사로서 4년간 일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 경험을 쌓았다.
조 변호사가 다루는 분야는 주로 교통사고 피해자와 흔히 직장상해라 불리는 사고 피해 근로자 케이스다. 최근에는 창고에서 일하던 미국인이 포크리프트에 발을 밟혀 크게 다친 사건을 맡아 직접 방문해 상담을 마치고 보상을 위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또 로펌시절 인연을 쌓은 미국인 고객들이 주변인들을 소개하고 있어 미국인 사회에서도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고객은 한인 50%, 미국인 50% 정도의 비율 분포를 보인다.
조 변호사는 “플로리다주의 경우 세계적인 관광명소이고 유동인구도 많아 그만큼 수많은 교통사고와 각종 상해 케이스가 양산되고 있다”면서 “특히 플로리다에 거주하거나 조지아주 등 타주에서 관광이나 출장차 방문했던 한인들의 경우 적절한 법률 조언을 받지 못해 치료와 보상이 더 필요한 케이스인데도 보험사의 요구대로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 플로리다는 US뉴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주 가운데 하나이다.
조재혁 변호사는 “한인들이 여러 도시에 분산돼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의 특성상 거리문제로 주저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면서 “실제 한 고객은 발가락 골절로 운전을 할 수 없었지만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직접 방문해 법적 절차를 진행해드렸다”고 소개했다.
조 변호사의 고객 영역은 플로리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행이나 출장 등의 이유로 플로리다를 방문하는 한인들이 매년 수십만명이기 때문에 타주 고객들의 클레임도 처리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올랜도 등 플로리다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한인 고객들이 의뢰해주기 땜문에 현재 조지아주는 물론 캘리포니아, 뉴저지, 시카고, 보스턴 등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의 케이스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올랜도 한인사회를 위한 무료법률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올랜도는 물론 탬파와 마이애미, 잭슨빌, 게인스빌 등 플로리다에 있는 여러 지역에서 무료상담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교통사고를 당했어도 언어와 인종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나 억울한 일을 당한 한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저를 찾아주시면 그런 일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믿고 맡겨 줄 것을 당부했다.
▲사무실 주소=320 Maitland Ave., Altamonte Springs, FL 32701 ▲24시간 무료상담 전화=407-706-2505. ▲웹사이트=www.rileylegalpa.com. 올랜도=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