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5,000달러 약속 꼭 지킬 것"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교사 임금을 현 임금보다 2,000달러 인상할 것을 천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에선스 소재 '더 클래식 센터'에서 열린 '조지아 교육감 협회'의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선거 캠페인 당시 5,000달러 교사 임금 인상을 약속 했었으나 2019년 회기 예산상 3,000달러까지 밖에 지키지 못했다"며 "하지만 꼭 나머지 2,000달러 인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켐프 주지사는 인상안이 구체적으로 언제 실현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실제로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회계년도 시작과 함께 켐프 주지사는 주예산안의 4% 삭감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예산 중 교육 예산의 경우 삭감 없이 집행될 방침이라 내년부터 교사 임금이 인상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지아주의 현 교육 예산은 115억 달러 상당이다.
한편 조지아 주정부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P.K.마틴 주상원의원은 "양질의 교육 인력 마련을 위한 교사들의 처우개선은 끊임없이 이뤄져 나갈 것"이라며 켐프 주지사의 입장을 뒷받침 했다.
또 그는 "현재 주교육위원회는 교사 임금 향상은 물론 컴퓨터 공학(Computer Science) 교육을 초·중·고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문맹률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는 중"이라며 "주정부는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