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마약 손대 추방 참전용사, 시민권 취득 심사차 입국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9-27 16:16:16

시민권,마약,참전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해  시카고에서 멕시코로 추방된 40대 미군 참전용사가 시카고로 돌아와 시민권 취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방 이민국(USCIS)은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 미겔 페레즈(41)에게 이민 심사를 위한 2주간의 미국 방문을 허용했고, 페레즈는 지난 24일 가족이 있는 시카고로 돌아와 25일 이민 법정에 섰다.

페레즈는 멕시코 출신이지만, 8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자랐고 미 육군 소속으로 2002년과 2003년 두 차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영주권자다. 그러나 2008년 비폭력 마약범죄 혐의로 체포돼 2010년 유죄 판결을 받고 7년 복역한 뒤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 넘겨져 2년간 구금됐다가 지난해 추방됐다. 미군에서 복무하고 미국 시민권자 가족들이 있어도 소용 없었다. 페레즈는 2008년 약 1kg의 코카인을 운반하다가 사복 경찰관에게 적발돼 기소됐다.

변호인은 페레즈가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시 뇌 손상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으며 불안감이 심해지면서 결국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변론했다.

페레즈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달 특별사면 조치를 내리면서 미국으로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 마약 전과가 삭제됐고, 미국 시민권 취득 자격을 인정받게 됐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미군 복무자는 시민권 속성 취득 특혜를 얻을 수 있으나 페레즈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레즈는 "너무 감격스러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심의는 끝났으나 미국 이민국이 언제쯤 페레즈 사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마약 손대 추방 참전용사,  시민권 취득 심사차 입국 
가족과 함께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페레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