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민법원 소송적체 처음 100만건 돌파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9-24 09:09:41

이민법원,소송적체,100만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민단속강화, 판사재량권 축소 영향

케이스 합치면 133만건 넘어

이민판사증원·신속재판도 효과 없어

 

 

이민법원 소송적체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소송적체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법원제도가 도입된 이래 활성상태(active) 적체 소송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말 이민법원 적체소송은 활성과 비활성 케이스를 합쳐 109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기는 했으나 당시에도 활성 상태 소송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8일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가 18일 공개한 이민법원 소송적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미 전국 이민법원들에서 현재 심리 중인(active) 이민소송은 100만7,1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지 않는 비활성(inactive) 케이스를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비활성 케이스 32만여건을 합치면 적체 소송 건수는 약 133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TRAC은 보고서에서 2018~2019회계연도 11개월 동안 38만4,977건의 신규 소송이 추사됐다고 밝혀 이 추세가 이어지면 9월 한 달간 약 4만건에 달하는 소송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이 17만 5,7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송적체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판사들의 행정종결 재량권을 대폭 제한하고, 행정 종결된 소송들을 재개하도록 한 조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단속 정책도 적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소송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소송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판사를 대폭 증원하고, 신속재판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적체해소 노력을 기울여 2018회계연도에 완결된 소송은 21만 5,569건으로 3.9%가 늘었다. 하지만, 이민단속이 강화돼 추방재판에 회부되는 이민자는 더 큰 폭으로 늘었다. 2019회계년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이민법원 신규소송은 38만여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처리 속도가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김상목 기자>

이민법원 소송적체 처음 100만건 돌파
<시랴큐스대 TRAC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