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속 타는 '배우자 데려오기'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9-14 17:17: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약혼비자 거부율 40%

신청절차 복잡하고

추가서류 요구 늘어

수년간 생이별 속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결혼과 관련된 비자 및 이민 심사가 크게 강화되고 있어 한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배우자를 데려오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소위 피앙세 비자로 불리는 ‘약혼자 비자’(K-1)는 거부률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아 배우자를 데려오는데 곤욕을 치르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에 있는 배우자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시민권자 이모씨 역시 배우자 비자(K-1)를 신청한뒤 추가서류요청(RFE) 통보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순조로울 것 같았던 비자 심사에서 전혀 예기치 않았던 추가서류통보(RFE)를 받아 배우자가 미국으로 오는 일정이 크게 늦어졌던 것. 결국 7개월 만에야 비자를 어렵게 받을 수 있었지만 비자가 거부되지 않은 것도 다행이라는 것이 이씨의 전언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결혼 관련 비자 심사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시민권자가 외국인 배우자를 데려오기 위해 신청하는 K-1비자 발급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 대비 30%가 감소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비자발급 건수가 3만 건으로 아래로 떨어져 2만4,675건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국무부의 비자통계에 따르면 K-1비자를 신청한 외국인 배우자 10명 중 4명 정도가 1차 인터뷰에서 거부 통보를 받고 있으며, ‘추가서류요청’(RFE)로 인해 제 때 비자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민법 전문변호사들운 “한국에 있는 예비 배우자를 데려오기 위한 비자나 이민신청 처리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며 “배우자 초청 서류수속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비자나 이민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영주권을 신청하기 전 단계라면 혼인 신고 시점이 중요하며 영주권 승인을 받기 이전에 배우자를 동반가족으로 추가하는 방식이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변호사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속 타는 '배우자 데려오기'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