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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해안지역에 '강제 대피령'

지역뉴스 | | 2019-09-06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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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도리안' 상륙으로

사바나 1만여 가구 정전 

2등급으로 약화됐던 허리케인 '도리안'이 3등급으로 다시 세력을 키우면서 플로리다에 이어 조지아 해안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5일 오전 현재 도리안은 사바나 지역 남쪽 105마일 떨어진 곳에서 시속 7마일로 북상하고 있으며, 최고 풍속은 시속 115마일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 해안지역은 도리안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 

사바나 지역에서는 이미 1만여 가구가 전력 공급이 끊겼다. 조지아파워사는 도리안이 접근해 옴에 따라 정전 피해 가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히 국립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조지아는 도리안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한 열대성 폭풍우가 몰아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5일 오전 주민 대피령에 내려졌던 해안지역 6개 카운티 주민들에 대해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 브런스윅과 사바나에 대한 여행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주교통국은 이들 지역에 이르는 주요 도로들을 폐쇄했다.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2016년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NHC는 5일 저녁과 밤이 조지아 해안지역 피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고 있다. NHC는 5일 밤이나 6일 새벽께는 노스캐롤라이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리안이 한때 2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돼  당시 영향권에 있던  플로리다에서는 아직 별다른 피해 보고가 나오고 있지 않다. 이우빈 기자 

조지아 해안지역에 '강제 대피령'
조지아 해안지역에 '강제 대피령'

긴급 출동하는 전력 복구반.  5일 오전 헤리케인 '도리안'의 영향으로 사바나 지역 1만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복구반이 조지아 해안지역으로 긴급출동하고 있다. <사진=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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