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산하 시민이민국(USCIS)의 켄 쿠치넬리 국장대행이 퇴거 절차가 계류 중인 약 100만 명의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해 신원파악·구금·추방 작전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인 이민정책 강경파인 쿠치넬리는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민)당국 요원들이 최종적으로 퇴거 명령을 받는 이민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그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 다음 그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ICE는 지난해 한 해를 통틀어 불법 체류자 약 25만 명을 추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ICE 요원들의 인력 구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100만 명 안팎의 이민자 추방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CE는 2012년 역대 최다인 41만 명을 추방한 적이 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