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벌써 9건 발생해
작년 한해 11건 넘을 듯
한인들을 포함해 애틀랜타 주민들이 여름이면 즐겨 찾는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잇따라 익사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주전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코리 브라운(28)은 물속에서 버둥대고 있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고무보트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빠른 물살은 브라운을 휩쓸어 가버리고 말았다. 브라운의 시신은 며칠 뒤 포사이트 카운티의 반스 태번 공원에서 발견됐다.
조지아 천연자원국에 따르면 브라운의 사망 사고는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올해 9번째로 발생한 물놀이 관련 사망 사고였다.
올해에는 총 7건의 익사 사고와 2건의 보트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2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자신의 제트스키를 타던 중 뒤집혀 사망했으며, 다른 한 남성은 보트 부두 근방에서 익사했다.
작년 한해 동안은 이러한 사망 사건이 11건 발생 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추세로 미뤄보아 더욱 많은 사망 사고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연자원국 관계자는 “매년 전국적으로 4,000여건의 익사 사고가 발생한다”며 “특히 조지아에서는 특히 레이크 레니어에서 이러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물놀이를 할때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