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400명에 가까운 한국 국적자들이 ‘입국거부’(Inadmissibility) 판정을 받고 미 입국이 좌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법적인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을 하려던 한국 국적자들 중 하루 평균 4명이 ‘입국 거부’ 판정을 받고 있는 셈이다.
연방 국토안보부 최근 공개한 연도별 이민법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에 입국거부 판정을 받은 한국 국적자는 1,38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의 1,513명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2년 연속 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거부 판정이 줄어든 것이며 최근 10년새 가장 적은 수치이다.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최근 10년간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거부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으로 2,106명의 한국 국적자가 입국거부 판정을 받고 미 입국이 좌절됐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