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신청 · 영주권 갱신
온라인 이용자 100만 돌파
처리현황 실시간 확인 장점
시민권신청서(N-400)나 영주권카드 갱신(I-90) 등 주요 이민서류 처리가 전산화되면서 온라인으로 이민서류를 접수하는 이민자들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이민서류 제출도 온라인이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영주권 카드 갱신(I-90)에 이어 시민권 신청서(N-400) 가 지난 2017년부터 온라인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USCIS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낸 이민자가 최근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USCIS 대변인을 인용해 마이애미 헤럴드지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00만명을 넘어선 온라인 이용 이민자들 중 61%가 영주권카드 갱신신청서(I-90)를 온라인에서 제출했고, 37%의 이민자들은 시민권 신청서(N-400)를 제출할 때 온라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USCIS는 밝혔다.
제시카 콜린스 USCIS 대변인은 “온라인을 사용하면 신청자들이 손쉽게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처리 상황도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USCIS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통지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온라인 제출이 가능해진 N-400은 최근 급격히 온라인 제출이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N-400제출 이민자의 19%가 온라인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고, 텍사스는 11%가 온라인을 통해 제출했다.
현재 USCIS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제출이 가능한 이민서류는 ‘영주권갱신 신청서’(I-90), ‘시민권신청서‘(N-400), ’시민권 서류 재발급 신청서’(N-565), ‘시민권 증서 발급 신청서‘(N-600) 등 7개에 달하고 있으나, 가장 이용이 많은 서류는 I-90과 N-400이다.
USCIS는 온라인 제출이 가능한 이민서류가 늘면서 대기 시간이 단축되고, 신청자들의 서류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온라인 이민서류 접수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SCIS는 이민자들의 온라인 서류 접수를 늘리기 위해 다음 달부터 미 전국에서 온라인 신청을 독려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민자는 USCIS 웹사이트(myaccount.uscis.dhs.gov)에서 자신의 어카운트를 개설해야 한다. 일단 어카운트가 개설되면 이 어카운트를 통해 I-90, N-400 등 온라인 제출이 허용된 이민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관련 수수료 납부가 가능하고, 자신의 어카운트에서 USCIS에 제출된 이민서류들의 처리상황과 이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