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4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 한국의 부모를 초청하려면 1년에 4만3,200달러는 벌어야 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2019 회계연도 가족이민 초청을 위한 재정보증(I-864)기준에 따르면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주 거주자는 2인 가족기준 연소득이 지난해 2만575달러에서 2만1,137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또 3인 가족은 2만5,975달러에서 2만6,662달러로, 4인 가족은 3만1,375달러에서 3만2,187달러 등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는 2019 연방 빈곤선이 인플레이션에 따라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연방이민국은 가족을 초청할 경우 미국내 초청자 가족 수와 초청 대상자수를 합한 가족 수에 해당하는 연방빈곤선의 125%이상 소득을 벌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2019년 가족이민 초청 재정보증 기준은 3월1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