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 센터 조사
전국대도시 중 여덟번째
10년새 2만5,000명 줄어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불법체류자가 27만 5,000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정책연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1일 내놓은 ‘20개 주요 대도시 지역별 불법체류 이민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07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국 불법체류 이민자들 중 650만명이 LA와 뉴욕 등 20개 주요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 이민자 10명 중 6명이 LA 등 20대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뉴욕·뉴왁·저시시티 등을 포함한 메트로 뉴저지 지역 불체인구가 2016년 현재 1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욕에 이어 메트로 LA 지역으로 92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휴스턴 지역은 47만 5,000여명으로 추산돼 세 번째로 불체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고, 이어 알링턴과 포트워스를 포함한 메트로 댈러스 지역의 불체자 인구가 47만 5,000여명으로 조사돼 네번째로 많았다.
웨스트 팜비지와 포트 로더데일을 포함한 메트로 마이애미 지역의 불체자 인구는 42만 5,000여명으로 다섯 번째로 불체자 인구가 많았다.
애틀랜타는 2007년 30만에서 2017년에는 2만 5,000명이 감소했다.
불체자가 많은 20대 대도시 지역들 중 캘리포니아 도시는 5개 도시가, 텍사스는 휴스턴 지역을 비롯해 댈러스, 오스틴 등 3개 대도시 지역이 포함됐다.
대도시 지역별 불체자 인구 추산치는 인구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이우빈·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