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카운티 고교생 46명
친구들 나체사진 유포 혐의
조지아 북부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 수십명이 미성년 외설물 유포혐의로 중징계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13일 조지아 수사국(GBI과 유니온 카운티 교육청은 지역 내 한 고등학교 재학생 46명에 대해 중범 혐의인 미성년 외설물 유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친구들의 나체사진을 휴대전화를 통해 유포한 이른바 ‘섹스팅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한 학부모의 제보에 의해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존 힐 유니온 교육청장은 “이번 일은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혐의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행동은 학교와 지역 교육계를 망치는 것”이라며 엄벌 의지를 밝혔다.
교육청은 수사당국의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관련 학생들의 행동 수위에 따라 단기정학부터 대안학교로의 전학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유니온 교육청과 GBI는 13일 관내 중학생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섹스팅을 비롯 미성년 외설물 유포 행위 등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