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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공부… 최고 연 5,000달러 지급

미국뉴스 | | 2019-03-04 10:10:45

공부,연5,000달러,지급,페스트푸드,학자금보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스타벅스 직원 1만여명 온라인 학위과정에 등록

칙필레 100여개 칼리지 수업료 최고 30% 할인

미국내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시간제 직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학학비 지원혜택을 늘리고 있다. 임금 외에 이같은 특전을 제공하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충성심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타벅스가 2014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 혜택을 시작한 이래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자체 프로그램을 도입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US뉴스 & 월드리포트’를 통해 시간제 직원들에게 학자금 보조 혜택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을 살펴본다.

■ 스타벅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시간제 직원들이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애리조나 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듣는 직원들에게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애리조나 주립대와 협정을 맺고 매 학기가 끝난 후 직원들에게 수업료를 배상해준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직원들은 주당 평균 20시간은 일해야하며, 혜택은 고용된 첫 날부터 유효하다. 스타벅스 측은 현재 1만명 이상의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맥도널드

2018년 세금보고부터 적용된 ‘연방개정세법’(Tax Cuts and Jobs Act) 시행 이후 패스트푸드계의 거인기업인 맥도널드는 자체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Archways to Opportunity’에 대한 지원금을 5년에 걸쳐 1억5,000만달러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직원들이 쉽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맥도널드 대변인인 안드레아 아베이트는 “전에는 직원이 9개월은 일을 해야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정에 따라 90일만 일해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고, 주당 최저 근무시간도 20시간에서 15시간으로 낮췄다”며 “미국 내에서 약 40만명의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또 연간 수업료 지원액수를 기존의 700달러에서 2,500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 타코벨

타코벨은 2018년 3월 자체 프로그램을 개조, 20만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학자금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타코벨은 “본사 및 프랜차이즈 직원들은 고등교육 프로그램 매니지먼트사인 ‘길드 에듀케이션’(Guild Education)의 학업 및 재정보조 코치의 조언을 받으며, 길드 에듀케이션과 파트너십을 맺은 80여개 교육기관에서 수업료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이들 교육기관은 학사 및 석사, 고교과정 이수, ESL, 각종 자격증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할인혜택 외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직원들은 연간 최고 5,250달러까지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다.

■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최고 5,250달러까지 학자금을 변상해준다. 

직원들은 인가받은 2년제 및 4년제 대학, 또는 기술학교 및 직업학교에서 수강한 수업에 대해 수업료를 변상받을 수 있다. 월급을 받는 직원이나 시간제 매니저는 바로 이 혜택에 해당되고, 시간제 일반 직원들은 최소 1년 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피자헛

피자헛은 ‘라이프 언박스드 EDU’(Life Unboxed EDU)라는 수업료 변상 프로그램을 시간제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이 혜택은 모든 피자헛 직원들, 그리고 직원의 직계 가족에게까지 확대됐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직원이 최소 60일간 일해야 한다.

피자헛은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온라인 강좌에 대한 수업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직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학사 과정은 50%, 석사 과정은 15%의 수업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KFC는 6개월 이상 일한 시간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치 에듀케이셔널 그랜트 프로그램’(REACH Educational Grant Program)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갚지 않아도 되는 돈, 즉 무상지원금의 형태로 학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매니저급이 아닌 일반 직원들의 경우 2,000달러에서 2,500달러 사이이며, 2년제 또는 4년제 칼리지에서 학위를 따는데 사용된다.

■ 칙필레(Chick-fil-A)

이 회사는 12만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약 100개 칼리지의 수업료에 대해 최고 30%까지 수업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월드 캠퍼스’에서 강좌를 수강하는 시간제 직원들은 5%의 수업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높은 30% 할인 혜택은 ‘캘리포니아 침례대학’(California Baptist University)의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한 경우에 해당된다. 

                                           <구성훈 기자>

일하면서 공부… 최고 연 5,000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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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애리조나 주립대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시간제 직원들에게 수업료 전액을 지원해준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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