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기고문] 전쟁의 정치

지역뉴스 | | 2018-12-22 18:18:31

칼럼,미국,역사,이정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합국의 군사적인 노력에는 전쟁의 정치적 목적에 관한 일련의 중요한 국제적인 회담들이 병행되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회담의 첫 회담은 미국이 아직 참전하지 않고 있었으며, 군사적인 정세가 스산하게 보이고 있었을 때인 1941년 8월에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 사이에서 있었다.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근처의 순양함상에서 만난 루스벨트 대통령과 처칠 수상은 다음과 같은 목표들을 승인한 목적 성명서인 대서양헌장을 발표했다. 즉 영토확대의 불허, 관계 국민들의 승인 없는 국경선 변경의 불허, 자신들의 정체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국민들의 권리, 자주장부를 박탈당하고 있는 인민들의 자주정부 회복, 모든 국가들 사이의 경제협조, 모든 사람들의 전쟁, 공포,결핍으로부터의 해방, 공해의 자유, 그리고 국제정책의 수단으로서의 무력이용의 포기 등이었다. 

1943년 1월 모로코의 카사블란카에서 개최된 영미회의는 무조건 항복조건이 아니면 추축국들 및 그들의 발칸 위성국들과 강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주장한 이 조건의 목적은, 파시스트 및 나치의 대표들과는 어떠한 강화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대표들이 그들의 잔재세력들을 구출하기 위한 어떠한 흥정도 하지 못하게 하며, 또 독일 이탈리아 일본 국민들에게 최종적인 강화조건을 제시하기에 앞서 이들 나라의 군벌들이 전세계 앞에서 자신들의 완전하고도 전적인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들을 모든 참전국 국민들에게 다짐하려는 데에 있었다. 1943년 11월 22일 루스벨트 대통령과 처칠 수상은 카이로에서 중국 국민당 지도자 장개석 총통과 회담하여 일본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는데 이에는 일본이 과거의 침략에서 얻은 것들을 포기하게 한다는 조건이 들어있었다. 

그해 11월 28일 테헤란에서 루스벨트, 처칠 그리고 스탈린은 새로운 국제기구인 국제연합(유엔)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약 2년 후인 1945년 2월에 그들은 승리가 거의 확실하게 보이는 가운데 얄타에서 회담했다. 소련은 독일이 항복한 후 얼마 안되어 일본과 전쟁하기로 비밀리에 동의했다. 폴란드의 동부 국경선은 대체로 1919년의 쿠르존선으로 정해졌다. 독일로부터 받아낼 막대한 전쟁 배상-스탈린이 요구했으나 루스벨트 대통령과 처칠 수상은 반대했음-에 대한 의논이 있은 후에 그 결정은 연기되었다. 연합군의 독일 점령과 전범자들의 재판 및 처벌에 관한 특별 조치가 마련되었다. 또한 얄타 회담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대국들이 그들의 안보에 영향을 주는 문제에서 거부권 가져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얄타로부터 귀국한지 2개월 후에 조지아 주에서 휴가중 뇌일혈로 사망했다. 미국 역사상 그렇게도 심심한 애도를 받은 인물은 거의 없었으며, 한 동안 미국민들은 보상받을 수 없는 손실로 인한 허탈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주리주 상원의원이었던 해리 S. 트루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조지아 54개 카운티, 하계 쓰레기 소각금지 발령
조지아 54개 카운티, 하계 쓰레기 소각금지 발령

5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귀넷, 풀턴, 디캡, 캅 포함나무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조지아 주정부가 여름철 야외 쓰레기 소각 금지령을 54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발령했다. 조지아 중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