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국 발표
미 전체 인구의 0.61%
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1일 발표한 미국내 아시안아메리칸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인 인구는 205만1,572명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수치는 중국계와 인도계, 필리핀계, 베트남계에 이어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중국계가 약 546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계 494만 명, 필리핀계 446만 명, 베트남계 230만 명 등의 순이다.
미국내 아시안 인구는 2022년 기준 2,468만3,008명으로 추산돼 미 전체 인구 3억3,328만7,557명 가운데 약 7.4%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은 미국 내 아시안 인구의 약 8.3%, 미 전체 인구의 약 0.61% 수준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25세 이상 아시안아메리칸 가운데 56.1%가 학사학위 이상을 소지했다.
또 25세 이상 아시안아메리칸 10명 중 9명 이상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시안아메리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미국 내 기업은 64만2,950개가 넘는다.
아시안아메리칸의 투표 참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22년 기준 18세 아시안아메리칸 등록 유권자는 838만2,000명으로 추산돼 등록률이 61.5%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의 아시안아메리칸 등록 유권자 추산치 636만9,000명보다 31%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 18세 이상 유권자 등록률은 2016년 57.3%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아시안아메리칸 가운데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은 46%, 외국 태생은 54%다. 또 집에서 영어를 쓰는 비율은 37%, 다른 언어 구사 비율 63%로 추산된다. 아시안아메리칸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10만4,646달러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