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첫 1백만명 돌파 이후
백만명 단위 돌파 빠르게 단축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현황판에 새로운 숫자가 등장했다.
애틀랜타시 피치트리 로드 다링톤 아파트 입구에 세워진 애틀랜타 인구규모를 나타내는 전광판에는 지난 9월 5일 ‘6,760,017’이라는 새로운 숫자가 새겨졌다.
58년 전인 1965년 같은 자리에 처음 세워진 애틀랜타 인구현황 전광판은 애틀랜타 발전상과 그에 따른 인구의 변화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 상징적인 시설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는 1959년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한 뒤 인구현황 전광판이 세워진 1965년 3월에는 ‘1,174,575’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1971년에는 150만명으로 늘어났고 1980년 1월에는 180만명으로 그리고 1992년 2월 초에는 ‘2,520,618’, 1993년 9월에는 ‘2,549,931’이라는 숫자가 전광판에 새롭게 새겨졌다.
2007년에는 당시 연방센서스국의 간이인구조사인 지역사회조사 결과 28개 카운티로 구성된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가 처음으로 5백만명을 넘겨 513만 8,2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인구현황 전광판은 ‘표기최대수치가 4,999.999’여서 인구수를 정확히 표기하지 못하는 촌극도 일어났다.
1년 뒤인 2008년 애틀랜타시는 2만4,000여달러의 예산을 들여 전광판을 업데이트한 결과 당시 인구 ‘5,435,532’를 표시할 수 있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전광판의 표시한계는 ‘9,999,999’로 애틀랜타 인구가 이 규모를 돌파하기까지는 720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애틀랜타의 인구는 인구조사 이후 무려 122년 만인 1959년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지만 2백만 명 돌파는 그로부터 21년 뒤인 1980년에 이뤄졌다. 이후 13년 만에 3백만명, 7년 만에 4백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6년 만에 6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증가 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이우빈 기자
7백만명 향하는 메트로 애틀랜타 인구
지난 5일 애틀랜타시 피치트리 로드 다링톤 아파트 앞에 세워져 있는 애틀랜타 인구현황 전광판 숫자가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애틀랜타 인구는 지난 1959년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한 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사진=AJC>
1959년 처음 등장한 애틀랜타 인구현황 전광판 아래에서 당시 이반 알렌 쥬니어 애틀랜타 시장이 16개월 된 유아를 안고 포즈르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