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조지아 주지사 선거 최대 화두는 '이민'

지역뉴스 | | 2018-08-11 19:19:27

DACA,청소년,추방,유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공화·민주 후보 첨예한 대립

캠프 "불체자에 장학금 안돼"

아담스"DACA에 호프장학금"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이민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위 드리머로 불리는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들에 대한 교육기회 부여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 등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조지아주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은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현재 조지아주는 DACA 수혜자들에게는 조지아텍, UGA 등 주요 4개 공립 대학교 입학을 금지하고 있다. 또 나머지 공립대학의 경우에도 거주자 학비가 아닌 비거주자 학비를 내도록 하고 있다. 

아브람스 후보는 이같은 조지아 정책과 관련해  DACA 수혜자들에게 거주자 학비 적용은 물론 호프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브람스 후보는 "일부 사람들이 호프 장학금이 세금으로 지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DACA 수혜자들에 대한 혜택 부여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일축하고 "호프 장학금은 복권수익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 후보는 정 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그는 "불법 이민자들을 장학금 등을 통해 보상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반이민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캠프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반이민 강경 정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민자 교육 문제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반이민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한 TV 쇼에서 캠프 후보는 "범죄 불체자들을 추적해 체포하는 즉시 추방하겠다"며 "이를 위해 조지아주 내에서는 불체자 보호(Sanctuary) 도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주정부와 협력해 불체자 색출 및 추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브람스 후보는 앞선 캠프 후보의 주장에 "DACA 학생들은 커뮤니티의 짐이 아니라 재산"이라며 "이들도 커뮤니티 멤버 중 하나며 이들을 성장시키는 것도 우리들의 일"이라며 캠프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조지아주 DACA 수혜자들은 조지아주 공립대 입학허가 및 거주자 학비 혜택 등에 대한 소송을 조지아주 및 연방법원에서 진행중이다. 당초 이들은 주소송 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항소심에서 패배했고  주대법원이 항소심의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 주 법원에 재심을 요청하는 한편 연방법원에도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락 기자

조지아 주지사 선거 최대 화두는 '이민'
조지아 주지사 선거 최대 화두는 '이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조지아 54개 카운티, 하계 쓰레기 소각금지 발령
조지아 54개 카운티, 하계 쓰레기 소각금지 발령

5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귀넷, 풀턴, 디캡, 캅 포함나무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조지아 주정부가 여름철 야외 쓰레기 소각 금지령을 54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발령했다. 조지아 중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