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가 민승기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공금 50만 달러 반환 소송에 지출된 변호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뉴욕한인회는 12 맨하탄 한인회관에서 제7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민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변호사 비용으로 3만6,000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조만간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해 2만 달러를 모금하기로 했다. 나머지 1만6,000달러는 이사단체에서 각 1,000달러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날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장이 가장 먼저 1,000달러를 기탁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해 민 전 회장이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한인회관 부동산세 등 50만 여 달러의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한인회와 민 전 회장측은 최근 모든 재판 절차를 끝내고 판사의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