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들 잇단 피해
가스총 쏘고 강탈도
팔로스버디스와 라카냐다 등 LA 한인들이 선호하는 고급 주택 지역 내 한인 저택들을 타겟으로 한 주택침입 무장강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강도단은 한인들을 노려 뒤따라가 범행을 하거나, 집을 알아놓은 뒤 무단침입해 거주자들을 묶어놓고 집안을 약탈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쓰고 있어 한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팔로스버디스 지역에 위치한 한 한인 주택에서는 최근 강도단이 침입해 집안에 있던 가족들을 묶은 뒤 집 전체를 뒤져 귀중품 등을 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는 캐시가 없어 현금 강탈 피해는 없었지만 강도들은 여러 귀중품을 쓸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해에도 고급 주택들이 많은 LA의 로스펠리츠 지역에서 권총을 든 2인조 무장강도가 뒷문으로 침입해 한인 소유주와 가정부 등을 묶어 가둔 뒤 1시간여나 집안을 뒤져 현금과 귀중품 등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비슷한 유형의 강도단이 여러 부촌을 돌며 범행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경찰은 전문 강도단이 고급 주택가를 노려 범행 대상을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