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식 저, 아이 러브 처치사 발간>
미남부 힘든 목회 현장경험과
서부의 개방적 학문세계 만나
아름다운 조화 이룬 신학세계
이 책은 성서 본문에 충실한 에세이다. 성서 본문을 정해놓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 본문을 충실히 파헤쳐가면서 거기에서 발견되는 의미들을 묵상한다. 대개는 개인적인 신앙 간증이나, 예화를 엮어서 성경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책은 그러한 것이 없다. 오직 성서 본문에 충실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리고 성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 역사비평적인 그리고 문학비평적인 방법론에 입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독론적이고 종말론적인 측면에서 성서 본문을 바라보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했다. 이 글을 진지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창세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가질 수 있다. TV 드라마에서처럼 장과 장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하여 김정호 목사(뉴욕 후러싱제일교회 담임목사)는 다음과 같은 추천평을 남겼다. "장준식 목사의 글에는 다른 곳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깊이 있는 문학적인, 그리고 신학적인 성찰이 담겨있다. 각각 존재하면 아쉬울 자료들이 저자의 삶의 이야기와 성경말씀과 만나서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된다. 척박하고 보수적인 조지아 남부의 어려운 목회 현장에서의 경험과 서부의 열려 있는 학문세계를 자유롭게 누리면서 만끽한 신학적 깊이가 만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내었다. 무엇보다 문학과 철학사상을 성경말씀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시도가 참 귀하다. 장준식 목사의 글을 읽으며 나도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일어나고 말씀을 잘 전해야겠다는 도전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민교회 목회현장이 보다 더 깊고 높고 넓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이 책은 목회자의 신학함의 중요성과 겸손하게 인문학과 만나야 함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 장준식 목사는 연세대, 에모리대 신학대학원을 마친 후 조지아주 컬럼버스감리교회를 개척해 10여년을 목회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지역에서 세화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현재 GTU(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문단에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인터넷서점(알라딘US, Yes24)과 애틀란타 말씀사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