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새 포사이스 30% 늘어
귀넷도 14%↑... 90만명 돌파
애틀랜타 인구증가 전국 3위
애틀랜타가 미국 10대 광역도시 가운데 인구가 세번째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위와 2위는 텍사스 댈러스와 휴스턴이 차지했다.
22일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인구는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7월 1일 사이 8만 9,013명이 늘어 586만 4,736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애틀랜타의 인구 성장은 한인밀집 지역인 포사이스와 귀넷 카운티가 주도했다.
애틀랜타에서 인구 증가 추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신흥 명문학군으로 떠오른 포사이스 카운티로 2010년에 비해 2017년 7월 현재 29.9%가 증가한 22만 7,962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15.5% 증가를 기록한 체로키 카운티, 14.3%의 귀넷 카운티, 13.1%의 풀턴 카운티, 9.8%의 캅 카운티, 8.9%의 디캡 카운티 순이었다. <표 참조>
인구규모는 풀턴 104만명, 귀넷 92만명 순을 기록했고 캅과 디캡이 2,000 여명 차이로 75만명대 3, 4위를 차지했다. 포사이스와 체로키, 귀넷은 자연성장 및 유입인구가 동시에 많았고 캅과 디캡은 유입인구는 적었지만 자연성장인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 유입인구는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 북동부 지역 출신이 많았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외에는 애슨스 외곽 오코니, 어거스타 외곽 컬럼비아 카운티의 인구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인구순위 면에서는 애틀랜타는 전국 광역도시 중 9위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곳은 뉴욕으로 인구 규모는 총 2,030만 명에 달했다. 이어 2위 로스앤젤레스(1,340만명), 3위 시카고(950만명), 4위 댈러스(740만명), 5위 휴스턴(690만명), 6위 워싱턴DC(620만명), 7위 마이애미(620만명), 8위 필라델피아(480만명) 순을 기록했다.
해외인구 유입 규모는 뉴욕이 16만842명으로 가장 컸고, 이어 로스앤젤레스 6만3천83명, 워싱턴DC 4만4천760명, 휴스턴 4만3천94명, 보스턴 3만5천142명 등으로 파악됐다.
눈에 띄는 점은 댈러스와 애틀랜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도시권에서 국내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를 압도한 사실이다. 국내 전출에 의한 인구 감소 규모는 뉴욕(-20만8천863명), 로스앤젤레스(-10만9천669명), 시카고(-8만5천177명), 샌프란시스코(-2만3천973명), 워싱턴DC(-2만1천54명), 보스턴(-1만8천252명), 필라델피아(-1만8천149명), 휴스턴(-1만372명) 순으로 컸다.
.미국 전체 인구는 23일 현재 3억2천740만여명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