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선 휴스턴 이어 29년만에
조지아 등 동남부 6개주 대상
한국어 보급∙재외동포교육 활동
한국정부가 설치하는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조재익)이 5개월여의 준비 끝에 10일 공식 개원한다.
개원식은 둘루스 아씨몰 옆 코거 블러버드에 있는 오피스 건물 내부에 마련된 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김성진 주 애틀랜타 총영사와 한국 교육부 관계자,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와 동남부 한국학교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미주 지역에서는 1988년 8월 텍사스 휴스턴에 이어 29년 만에 설치되는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은 동남부 6개주를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과 한글학교 교육활동 지원, 재외동포 교육 및 유학생 유치와 국제교육교류 등 해외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한국문화 소개 등 문화교류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원 내에는 대강의실 1개와 소강의실 2개, 시청각실 등이 마련돼 있다.
조재익 원장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개원식 이후 차근차근 교육사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특히 지역 특화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