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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칼럼] 반복되는 민족의 비극

지역뉴스 | | 2017-04-05 19:25:51

칼럼,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난 3월31일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되었다.  망극하게도 세번째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고 구치소에 수감됐다.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참을 수가 없다.  그 원인과 이유를 더 이상 가타 부타 논하고 싶지 않지만 왜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 계속 이어지게 되는지 국민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할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망국적인 정치문화를 개혁 하지 못한 것이 비극의 원인이다.  옛 군주 왕권시대부터 권력 쟁탈전이 피도 눈물도없이 잔인 무도하게 반복되면서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광복 후에도 민족의 비극은 끝일 날이 없었고 남북이 분단된 후  김구, 여운영 선생 등 수 많은 정적들간의 암살과 수난이 이어졌고 북에서는 박헌영, 김규식 박사 등 많은 독립투사들이 처형되고 숙청됐다.  그리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독재와 부정부패와 3.15 부정선거로 인한 4.19 혁명 당시 하야를 하고 하와이로 피신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비극의 첫 단추를 끼고 씨를 뿌린 것이 큰 화근이 됐다.  북한 김일성은 정적을 무차별 처형한 후 6.25 남침을 강행해 처절한 남,북 상전의 비극과 한을 남겼고 휴전 후에도 북한의  KAL기 폭파와 아웅산 폭탄 테러와 천안함 폭파와 연평도 포격 등 무력 도발에 의한 민족의 비극이 계속되고있다.  또 남한에서는 4.19 혁명 후 탄생된 장면 내각이 군인들의 5.16 구대타로 국정이 마비되고 장면 총리와 정치인들이 수감되는 비극이 발생했고 경제대국의 기틀을 마련한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광복절 기념 행사 중 북한의 지령을 받은 문재광에 의해 피살됐고 박정희 대통령 또한 만찬중 부하인 정보부장의 총탄에 의해 사살되는 비극이 발생한 후 12,12 군사구태타와 5,18 광주항쟁의 비극과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수감되고 전 대통령들의 친인척과 권력자들과 정치인들이 줄줄이 구치소를 드나드는 비극이 이어져 왔다.  대통령과 법을 만드는 국회와 법을 집행하는 사법부와 공직자 등 사회 각층의 지도자들이 썩을대로 썩어왔다.  그리고 북한 삼대 독재 후계자 김정은은 무차별하게 처형을 강행하면서 고모부까지 공개 총살하고 피를 나눈 이복 형까지 필리핀에서 독살했다.  반복되는 비참한 민족의 비극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교육수준이 세계 최고인데도 정치문화는 최하인 상태다. 이기주의 사상이 극에 달한 국민들의 무분별한 항의와 데모가 그칠 날이 없다.  목소리 큰 자들이 판치는 세상이 됐다.  불건전한 정치 사회문화가 비극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민와서도 헐뜯고 밀고를 하고 법정까지 가서 싸우는 추태를 연출하고 있다.  이 또한 민족의 비극이다.  우리 민족과 국민들은 뼈를 깎는 반성을 거듭하고 정의롭고 성숙한 정치문화와 건전한 사회문화를 재창출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국회와 법조계 등 각계각층의 오염된 범법행위들이 공정하게 처벌돼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수 천년간 반복돼 온 비극적인 정치문화와 사회문화를 청산하고 또 북한의 핵과 남침야욕도 막고 민족의 비극도 막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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