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무임승차 전과 불체한인 추방...불안감 확산

미주한인 | | 2017-03-28 19:11:55

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택시비 안냈던 뉴욕 남성 ICE 체포후 자진출국

"불체자는 음주운전·부부싸움·교통위반 하면 안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범죄로 적발된 불법체류 신분 한인 남성이 추방재판에 회부돼 한국으로 돌아가는 등 추방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뉴욕 한인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최근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 체포된 경력이 있던 플러싱의 한인 남성의 집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이 들이닥쳤다. 경찰에 체포 당시 찍었던 지문 정보를 확보한 ICE가 이 남성이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하고 집까지 찾아가 체포해 간 것이다. 결국 경범죄 혐의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기도 전에 추방재판에 회부된 이 남성은 자진출국에 합의하고 3월 초 한국으로 돌아갔다. 

또 지난 24일에는 플러싱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불법체류 신분이 밝혀져 추방재판에 회부됐다. 이 여성은 체포된 직후 추방될 것을 인지해 이민법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고 추방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30대 불체 한인 남성이 추방재판에 회부됐다.

국토안보부 지침서에 따르면 단순 교통법 위반이나 유죄 평결을 받았을 때는 물론이고 기소되거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어도 추방될 수 있다.

시민참여센터 이민자 보호 법률지원 대책위원회의 최영수 변호사는 “경찰에 체포돼 지문을 찍게 되면 이름과 주소 등 모든 개인정보가 연방수사국(FBI)을 거쳐 ICE에 전달되기 때문에 즉시 ICE로 신병이 인도돼 이민국 구치소로 이관된다”며 “불법체류자라면 음주운전이나 부부싸움 등 경찰에 체포될 일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경찰에 체포됐다면 곧바로 이민 변호사를 고용해 보석을 요청해 구금되지 않는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하지만 일부 구제조치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추방되기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