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장소, 본국과 협의해 결정
한국 정부가 애틀랜타에 설치하는 한국교육원의 조재익 초대 원장이 지난 15일 임지인 애틀랜타에 도착, 개원 준비에 착수했다.
조재익 원장은 지난 2월15일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장으로 내정돼 이달 13일 인사발령을 받고 부임했다. 조 원장은 교육부에서 공교육진흥과장, 교과서기획과장, 교육부 예산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조 원장은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임 일성으로 “미 동남부지역 한인회 등 한인단체, 그리고 한국학교협의회 같은 교육관련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동남부 한인동포학생에 대한 교육사업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당초 2월 중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육부의 인사발령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교육원 개원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조 원장은 “지난달 본국 교육부 담당직원들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미리 둘러본 상황을 전해들었다"면서 "직접 상황을 파악한 후 교육부와 협의해 교육원 개원장소 등을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교육원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비롯해 여러 곳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국교육원은 해외 한국학교를 지원하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등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애틀랜타는 미주지역에서 7번째이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은 조지아 등 동남부 6개주를 담당하게 된다. 이인락 기자